울산도서관은 오는 7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치유의 닻 올린 항구음악 속 역사이야기 ’울산은 항구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원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에 대한 관심 증진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강연과 체험, 지역 인문 자원 탐방을 결합한 인문 프로그램이다.
울산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600만 원을 확보하여 강연 7회, 탐방 2회, 후속 모임 1회 등 총 10회에 걸쳐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윤지(방송인) 강사와 이진욱[유비시(UBC) 뒤란 연출] 강사가 함께 진행한다.
울산 항구의 역사와 세계음악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발전했는지 이해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재창조된 항구도시의 면모를 살펴본다.
시대의 아픔을 항구의 예술로 승화시킨 울산의 대표 음악가 고복수의 생애와 발자취를 탐방하는 시간도 갖는다.
참여 신청은 오는 6월 19일 오후 5시부터 울산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25명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세계음악과 지역문화 접목을 통해 지역민들이 몰랐던 울산의 지리적 역사와 인물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