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오는 30일까지 ‘2024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지방세 체납자는 4,965명, 체납액은 27억 28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군은 오는 30일까지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안남호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체납액 일제 정리 특별징수반을 편성해 관련 부서 및 읍·면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효율적인 집중 징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급여·예금·채권 압류 △압류재산 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 실시 △신용정보등록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체납액 징수를 위해 민원과 교통팀과 협조를 통해 번호판 영치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체납자들의 자진 납부를 위해 체납고지서·안내문 일제 발송, 일제 정리 기간 운영 홍보 현수막 게시, 이장 회의, 마을 방송, 전화·문자 독려 등 자진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체납유형별 맞춤형 징수 활동을 추진, 체납액의 분할 납부를 통해 경제 회생을 지원한다.
강대옥 재무과장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징수는 강화하고, 일시적 경제 위기를 겪는 생계형 체납자 등에 대해서는 분납 유도 및 체납처분 유예를 통한 경제 회생을 지원하며, 생계유지 곤란자·복지위기가구 등은 복지 부서로 연계할 방침”이라며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