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오는 8월까지 관내 집단 급식소 112곳에 전문가를 보내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진행한다.
산업체와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 급식소를 운영하는 곳에 전문가가 찾아가 식재료 검수부터 보관, 배식까지 단계별로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토록 짚어 준다.
구는 올해부터 식중독 예방 컨설팅 대상을 대폭 늘리고 전문성도 높였다. 지난해 집단 급식소와 일반음식점 28곳을 대상으로 담당 직원이 시행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그 대상을 112곳으로 확대하고 전문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체계적인 컨설팅을 한다.
전문가가 급식소의 위생관리 수준을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4등급으로 나눠 평가하면, 구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추적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은 전수 점검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이번 컨설팅에서는 제외된다.
구 관계자는 “중구가 집단 급식소의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확인해, 올여름 중구 내 급식소에서는 식중독이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