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5일 생림면 안금마을에서 취약계층 식습관 개선을 위한 소통밥상 프로그램을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안금마을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 28%로 고령화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농촌 어르신의 식습관 불규칙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을 부녀회를 중심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월 2회 소통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철 음식을 활용해 주민들의 영양을 고려한 식단을 직접 구성해 식습관을 개선하는 활동으로 이날 여름철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해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이 풍부한 들깨야채찜, 호박나물, 부추겉절이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다.
한상웅 추진위원장은 “마을이 고령화되면서 주민들이 모여서 하는 활동이 줄어들다 보니 마을의 활력이 감소해 이를 극복하려 마을 비전을 ‘근심 걱정 없이 웃음꽃 피는 행복 마을’로 정했다”며 “소통밥상 프로그램으로 행복 마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금마을은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49%, 슬레이트 주택 비율이 45%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돼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개량 ▲마을 안길, 소방도로 정비 및 방범 스마트 시설 설치 등으로 생활·위생·안전 인프라를 개선한다.
또 ▲실버밴드 교육 및 활성화 ▲안금문화활력소 ▲안금 소통밥상 운영 등의 휴먼케어와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