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농촌관광시설 조성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14일 산청군에 따르면 농촌관광시설을 대상으로 하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휴가철 농촌관광시설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위생 및 안전관리 체계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7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점검은 지역 내 농어촌민박, 관광농원,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점검은 산청군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전문용역업체가 지역 내 330여 개 농촌관광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내용은 안전관리 체계, 소방 등 분야별 시설물 관리실태, 위생관리 및 고객 서비스 관리 등 전반사항이다.
이와 함께 점검기간 중 읍·면에서는 민박업 일제 점검반을 편성해 등록된 업소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불법 증축, 편법 운영 의심업소, 민원발생 업소 등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 판단되는 업소에 대해 최초 영업 신고 내용과 다르게 운영하거나 공중위생관리법·농어촌정비법·소방시설법 등 위반 여부를 점검한다.
이어 산청군은 블로그, 온라인중개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신고 민박법 의심업소 등을 발굴하며 불법 영업행위 근절에 힘쓰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농촌관광시설 안전 점검과 서비스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 정상 천왕봉이 위치한 산청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 등 한방약초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여름 휴가 만족도 전국 1위를 차지하며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