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지난 23일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생활권 단위 로컬 브랜딩 활성화 지원 사업’은 지역 고유자원과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주민은 살고 싶고, 방문객은 찾고 싶은 생활권을 만드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당진시를 포함해 총 10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충청권에서는 당진시가 유일하다.
시는 ‘'시장정원(Market Garden)', 그린스페이스가 만드는 쇠내골 커뮤니티’라는 주제로, 신평시장 일원에 ‘시장정원’을 조성하고, 이곳에서 주맑거리(주말+막걸리) 장날, 쇠내골 문화예술행사, 마을 투어 등의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기초 생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안심 보행존, 쇠내골 경관 자원화 등을 추진하고, 청년창업점포를 만들어 신평시장을 청년 창업 공간으로 활성화하려 한다.
본 사업은 지역주민과 상인 및 로컬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사업추진협의체 주도로 추진할 예정이며, 충남사회혁신센터, 세한대학교, 신평초등학교 등이 지원조직으로 참여해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제석 지역경제과장은 “신평시장 인근에 있는 삽교호관광지는 지난해 충청남도 내 내비게이션으로 가장 많이 검색한 관광지로 선정됐고, 8월부터 드론쇼가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은 지역으로 활성화될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찾는 매력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