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기계부품·로봇 분야 사업공모에서 시가 응모한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총 29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개의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298억 원을 포함해 총 454억 3천만 원이 투입된다.
5개 사업은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BIZ)플랫폼 구축사업(’24 부터 ’28, 170억 원) ▲친환경 첨단 소성가공 부품 생산기지 공동활용설비 구축사업(’24, 10억 원) ▲이(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24 부터 ’28, 156억 원) ▲생활 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24 부터 ’28, 45억 원)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24 부터 ’26, 73.3억 원)이다.
먼저, 오는 2028년까지 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해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BIZ)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동남본부) 주관으로 통합비즈(BIZ)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 신기술 대응이 어려운 지역 뿌리기업의 고도화, 디지털 전환, 신산업 진출, 사업재편 촉진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올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첨단 소성가공 부품 생산기지 공동활용설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산 친환경 자동차부품 융·복합형 특화단지에 공동활용설비를 구축하고, 이 설비를 관련 지역기업들이 시제품 제작 등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해 '이(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로의 빠른 전환 기조에 발맞춰 미래차 핵심 부품(배터리 팩, 구동 모터 등)에 사용되는 부품 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주관으로 첨단레이저를 활용한 친환경차 핵심부품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성능시험평가 등을 지원해 지역 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을 이(E)-모빌리티 부품산업으로 전환한다.
또한,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 '생활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해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분야 산업의 육성과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돕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센터를 중심으로 로봇 핵심 부품(감속기, 서보모터, 센서, 제어기 등)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지원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해 지역 로봇 관련 중소기업들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제조 인력 1천여 명 양성을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을 총사업비 73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현장 맞춤형 신규 인력과 재직자 교육 훈련지원, 취업 연계를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청년·전문인력(경력자)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
이번 공모선정은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서부산 제조업 디지털전환 클러스터 구축'과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한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23.10.26)' 이행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특히, 시가 지난해부터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공모사업 응모를 준비했고, 최종 선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혁신지원기관까지 긴밀하게 협력했던 점이 이번 쾌거를 이루는 데 막중한 역할을 했다.
지역 국회의원인 조경태 의원, 김도읍 의원, 장제원 의원, 산자위 소속인 박수영 의원, 그리고 사상구청, 지역 혁신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본부,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센터,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산학융합원, 동아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등이 시와 원팀이 돼 노력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지역 기계부품·로봇 분야 제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그리고 부산에 특화된 미래 핵심 전략산업을 발굴·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