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고용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취업자 수가 연속 증가하는 안정적 고용 흐름에도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 9천 명이 감소하며 1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사실상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쉬거나 구직을 포기해버리는 청년 ‘니트족’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관악구는 오는 6월부터 구직기간 장기화로 취업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어학?국가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둔 19~34세(1989년~2005년생) 미취업 청년이며, 1인당 1회 연 최대 1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오는 6월 1일부터 매월 1~10일에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2024년에 실제 응시한 어학(토익, 오픽, HSK 등), 한국사, 국가공인자격시험(국가기술, 국가전문, 국가공인 민간 등) 등의 응시료를 신청하면 된다.
단, 서울시 청년수당,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통해 지원받고 있거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중복으로 지원받는 경우에는 제외된다.
대상자 선정은 서류심사 후 순차적으로 선정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이외에도 구는 오는 7월부터 구직 청년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면접에 필요한 증명사진 촬영과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무료로 지원하는 ‘면접 이미지 컨설팅’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실직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나아가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