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안동센터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2일 의성공설전통시장에서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인 이번 체험 행사는 대형마트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에서 구경하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느끼며 전통시장에 대한 친근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됐다.
전통시장의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여 직접 물건을 구입하는 등 경제관념을 학습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장에 대한 색다른 재미를 느낄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체험행사에는 의성공설전통시장 인근 어린이집 150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해 상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마술, 버블쇼,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의성공설전통시장 홍경호 상인회장은 “아이들이 시장에 오니 우리 상인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고 시장 곳곳에 웃음소리가 퍼졌다.
전통시장이 아이들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장소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상진 대구경북지역부본부장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을 가족과 함께 자주 이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체험행사가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