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23일 고창경찰서와 합동으로 군청 종합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발생 대비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늘어나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 인해 피해를 겪는 공무원을 보호하고 비상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감증명서 대리 발급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처리를 요구하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에 기초하여 ▶민원인 진정 유도 ▶피해상황 녹음·녹화 ▶비상벨 작동 및 청원경찰 호출 ▶피해공무원 및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경찰 인계 등의 과정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고창군은 5월 말까지 14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인근 지구대와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 비상상황 발생에 발빠르게 대처할 방침이다.
김성근 고창군 종합민원실장은 “군민에 대한 최상의 민원서비스는 안전한 민원환경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민원실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공무원의 신변에 위협을 가하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여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