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예쁜 마음이 장곡동으로 전달됐다.
장곡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관내 초등학생으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양곡을 후원 받았다.
주인공은 장곡초등학교 전교회장인 박범구(13) 군. 박 군은 용돈을 모아 마련한 양곡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며 기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박 군은 “전교 회장으로 활동하다 보니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누리지 못하는 이웃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부모님과 상의 후 양곡을 기탁하게 됐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곡을 전달받은 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천덕자 민간위원장과 도영찬 공공위원장은 ”이번 후원은 초등학생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기탁 결정해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