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관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도시·농촌의 상생을 위해 지역 농가에서 기른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구민에게 전달한다.
구는 지난 22일 동작구청에서 HCN, KT희망나눔재단과 도농상생 프로젝트 ‘촌데레 밥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원흥재 HCN 대표이사와 손희수 KT그룹희망나눔재단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촌데레 밥상’은 쌀쌀맞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의미하는 ‘츤데레’와 농촌을 뜻하는 ‘촌’을 더해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을 먹거리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농조합 및 공동체의 제철 채소와 과일, 가공품 꿀·간장·고추장 등으로 구성된 4만 원 상당의 건강한 먹거리 세트를 관내 저소득 가구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구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HCN은 예산 지원을, KT희망나눔재단은 농산물꾸러미 배송 등을 맡아 협력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저소득 신혼부부 및 차상위 등 총 30가구이며 연말까지 월 2회씩 해당 가정에 직접 배송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구는 HCN,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사업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사회 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오늘(23일) 11시 노들나루공원에서 관내 취약계층 총 420 가구를 대상으로 ‘이동 푸드마켓’ 행사를 개최해 ▲무료 밥차 ▲식품꾸러미 나눔 ▲무료 법률상담 ▲문화 공연 등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동작구가 주최하고 서울잇다 푸드뱅크가 주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후원하는 지역 밀착형 복지 서비스로 저소득 이웃이 직접 필요한 식품 및 생필품을 선택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촌데레 밥상 프로젝트가 지역 상생 모델로 복지 발전에 귀감이 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복지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