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덕릉로60자길 17에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을 조성하고 지난 5월 21일 개소식을 열었다.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은 맞벌이 가정 아동과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 등에게 저녁 식사와 더불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이다.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반해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 4월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은 연면적 170.65㎡,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초안꿈마루 식당 홀 ▲꿈마루 조리실 ▲사무실 등이 갖춰졌다.
식사 전후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고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돌봄마루실 ▲배움마루실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 영양사와 조리가 각각 1명씩 배치됐으며, 아이들 돌봄을 위해 돌봄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돌봄교사가 배정됐다.
이용 대상은 도봉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도봉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이다. 이용 효율화를 위해 40명 회원제로 운영되며, 현재 1분기 모집 중에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다. 한 공간에서 20명까지 이용할 수 있어 식사는 2부제로 운영된다. 식당 이용료는 1회 2,500원이다.
구는 앞으로 식단, 영양, 이용 만족도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해 내실 있는 식당 운영을 해 나갈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한 끼를 편안히 먹을 수 있는 공간이자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