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농악보존회는 예산해봄센터에서 ‘2024 예산 농요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예산농악보존회는 우리소리박물관에 소장된 예산 농요 6곡을 확보했으며, 윤봉길 풍물단, 예산 풍물소리, 향천사 풍물단 등 지역 문화단체들과 함께 이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요는 전국 각 시군의 특성을 지닌, 민중의 삶과 애환이 담겨 있는 전통문화로 국가 중요문화재 및 지방문화재, 향토 문화재로 지정 및 보존되고 있다.
예산지역 농요는 지난 1920년대부터 채록됐으며, 1970 부터 1980년대 민속 학자들이 예산지역을 다니면서 채록과 녹음, 가사를 기록해 보관한 자료가 있어 이를 토대로 예산농악보존회에서 올해 농요 발굴·복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발표회에서 복원된 농요의 원곡은 삽교읍 창정리 김창교님, 광시면 신흥리, 대흥면 동서리 등에서 채록된 것으로 논매는 소리 등이 있으며, 축하공연으로는 홍성 결성농요 등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타 지역 무형문화재 공연을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구락서 예산농악보존회장은 “예산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통 농요를 복원하고 예산 농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