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연수체육센터(연수동 581-2)와 송도 8공구 복합문화시설(송도동 310-5)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각 시설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중단된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 용지와 송도 쓰레기집하시설 용지에 건립되는 연수체육센터와 송도8공구 복합문화시설은 지속적인 구민 요청에 따라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지난해 최종 사업을 결정한 바 있다.
특히 연수구는 구재정 악화 등을 생각해 지난해 인천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송도 8공구 복합문화시설의 경우 사업비 전액을, 연수체육센터의 경우 30%의 시비를 확보했다.
두 사업 모두 지난해까지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1월 설계공모를 시행했고 지난 12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두 건축물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확정했다.
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총면적 2천864m²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2026년 상반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인 연수체육센터는 한서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라는 설계 주안점으로 외부·잔여 부지와의 연계성과 주변 조화, 열린 공간계획을 통한 공간구성뿐 아니라 설계공모 주요 지침에 맞는 경제적이고 기능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사업비 141억 원을 들여 총면적 2천510m²에 지상 5층 규모로 2026년 상반기 완료될 송도동 8공구 복합문화시설 당선작은 ㈜성학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택을 받았다.
‘도시와 문화, 사람을 잇는 열린 음악도서관’이라는 모티브로 다채로운 외부공간과 상징적인 입면계획, 특히 내부 음악도서관과 다목적홀, 공연장 등 특화된 공간구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올해 12월까지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연수체육센터와 송도 8공구 복합문화시설은 지역을 대표하는 체육 및 문화시설로 적기에 완공되면 구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오랜 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다 추진되는 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주민이 원하는 우수한 공공건축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