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음봉면 직원들이 지난 11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도왔다.
이날 쌍암리 강보식 씨의 과수원 3,274㎡에 배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청취하여 농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간단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작업시간을 5시간 이상 실시하고, 도시락과 작업 도구 등을 자체 준비함으로써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
최기호 음봉면장은 “이번 봄철 일손 돕기에 이어 가을 수확기에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바쁜 업무 중에도 민원 필수 요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이번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여 참여하여 오늘과 같은 현장 행정을 통해 직원들이 농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봉면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한 농가의 일손을 덜고 직원들이 농촌의 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 2회 이상의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