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이달 초 동주민센터와 현업작업장을 대상으로 ‘자동소화 멀티탭 교체’ 사업을 완료했다.
‘자동소화 멀티탭 교체’ 사업은 청사 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문어발식 멀티탭을 자동소화 멀티탭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앞서 구는 ‘2023년 정기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문어발식 멀티탭에 의한 화재위험을 주요 유해위험요인으로 발굴했다.
이후 지난해 9월 민원여권과, 부동산정보과, 교통행정과 등 민원응대부서를 시작으로 이달 초 전 동주민센터와 현업작업장의 멀티탭을 자동소화 멀티탭으로 전면 교체했다.
설치된 자동소화 멀티탭에는 ▲콘센트와 멀티탭의 문어발식 사용 ▲과부하와 먼지 ▲수분과의 결합 ▲단자 접촉 불량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즉시 내부에 장착된 소화패드가 열과 불꽃을 자동으로 감지해 마이트로 캡슐 소화약제가 기화하면서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구는 구에서 관리하는 시설 모두를 대상으로 멀티탭 사용 현황 등을 파악하고 문어발식 멀티탭을 자동소화 멀티탭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멀티탭은 2021년 대형 물류센터 화재의 원인이었듯 화재의 주요 원인이다. 이번에 자동소화기능이 탑재된 멀티탭으로 교체함으로써 화제를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자동소화 멀티탭 교체 사업뿐 아니라 청사 화재예방과 근로자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