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14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무뎌진 칼과 가위, 고장난 우산을 수리 해주는 ‘우리 동네 칼갈이 ? 우산수리 센터’의 2024년 상반기 일정을 3. 5.(화) 청량리동에서 시작했다.
2017년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이었던 ‘무료 칼갈이’는 이후 수리대상을 우산과 가위까지 확대했으며, 지난해에는 주민 수요를 반영해 1개월 연장 운영을 실시, 총 28,982건을 수리 완료해 사업이 시작된 이래 최대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우동칼’ 서비스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30 ~ 오후 4:00까지며 수리 시간을 고려해 오후 3:30에 접수를 마감한다. 접수 물량이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1인당 최대 칼 · 가위 2개, 우산 2개까지 수리를 맡길 수 있고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접수(선착순)만으로 운영된다. 단, 자동우산의 버튼수리 및 골프우산, 수입우산 등 일부 우산은 수리가 불가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물품 1개당 ‘100원’의 재료비(현금만 가능)를 받고 있어 우동칼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주민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동별 순회일정은 동대문구 누리집 또는 소식지에서 확인하거나 동대문구 일자리청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이 기다리시던 2024년 상반기 우동칼 서비스가 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무뎌진 칼이나 고장 난 우산을 폐기물로 배출하기보다는 우동칼을 통해 재사용함으로써 ‘탄소중립’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