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시민의 시선과 감성으로 부산을 홍보할 시민기자단 '2024 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를 선발 완료하고, 5일 오후 4시 시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뉴미디어멤버스는 지난해 지원자보다 100명 이상 늘어난 총 431명이 지원해 약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시는 당초 계획(80명)보다 모집인원을 10명 늘려 총 90명의 뉴미디어멤버스를 선발했다.
선발된 뉴미디어멤버스는 1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영향력자(인플루언서)부터,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해 전문성을 두루 갖춘 지원자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대만, 인도네시아, 엘살바도르,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총 8개국에서 온 외국인도 선발해, 이들이 '영어하기 편한 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등 시 주요 정책 국제(글로벌) 홍보 콘텐츠 제작과 외국어 번역 지원 등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뉴미디어멤버스에는 지난해 릴스 분야에서 활동했던 김병현 씨가 포함됐는데, 특히 블로그 분야로 활동 분야를 변경해 눈길을 끈다.
그는 “직접 제작한 콘텐츠가 부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활용돼 376만 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던 경험이 뉴미디어멤버스 활동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며, “지난해 활동하며 새롭게 알게 된 부산의 다양한 매력과 정책에 자부심을 느껴 올해 새로운 분야(블로그 분야)로 다시 한번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뉴미디어멤버스 가운데 부산에 정착해 꿈을 이뤄낸 청년으로 '2023 갓생림픽'에 당선됐고,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보유한 영향력자(인플루언서)인 '손따미' 채지연 씨는 “부산에 대한 여러 지원 정책을 숏폼과 인스타툰으로 공유하겠다”라며 포부를 내비쳤다.
아울러, 시의 주요 시책과 관광사업에 푹 빠져 부산 유학을 선택한 일본인 유학생 무라카미 유카리 씨도 “아시아 상위 관광 도시인 부산을 세계에 더 많이 홍보해 부산의 브랜드가치 향상에 이바지하고 싶다”라며 뉴미디어멤버스 활동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2부로 나눠 개최되며, 1부에서는 축사와 위촉장 수여가, 2부에서는 뉴미디어멤버스 활동 안내와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는 뉴미디어멤버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외래교수 김민주 강사가 한국-사회관계망서비스(K-SNS)의 유행(트렌드)을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숏폼' 형태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방법 등 디지털마케팅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뉴미디어멤버스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시의 미래 비전 사업과 각종 행사, 관광자원을 다양한 뉴미디어 매체를 통해 시민과 세계에 앞장서서 홍보한다.
활동 종료 후 우수 활동자에게는 부산시장 명의로 상장이 수여된다.
김재학 시 대변인은 “올해 뉴미디어멤버스 여러분들께서 부산을 향한 다양한 시선과 감성으로 부산의 새로운 소식과 다채로운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