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오는 6일, 재난 상황시 대응 역량과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재난대피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조한 봄 날씨와 바람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인 대형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구는 형식적인 훈련에서 벗어난 ‘화재 대피 훈련’을 진행한다.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 구민들의 경각심, 시설 관리자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여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화재 대피 훈련’은 오후 2시, 20분간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은 실제 재난과 유사한 상황을 연출하여 훈련의 현장감과 긴장감을 높인다.
훈련이 시작되면 즉시 화재 경보 비상벨을 작동시킴과 동시에 건물 내 방송으로 화재 상황을 전파하고, 소화기를 통해 화재를 진압한다. 각 층의 안내유도 요원들은 직원, 마트 이용자들이 계단과 비상구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건물 밖이나 지정된 대피 구역으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최종적으로 화장실, 휴게실 등에 대피하지 못한 잔류 인원이 있는지 확인한다.
훈련이 종료되면 최초 119신고, 비상 인터폰, 안내방송 등 각 초동 대처와 단계별 훈련 사항을 점검한다. 훈련 마지막까지 미비점과 개선사항을 보완하여 촘촘한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실제 화재 발생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하기 위해서는 실제 상황과 같은 반복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사건, 사고는 불시에 발발하는 만큼, 안전한 영등포를 위해 항상 긴장감을 유지하며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