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6일 김해공항까지 버스를 운행해 포항 과메기 및 오징어 등 수산 분야에서 3개월간 근무한 C-4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을 도왔다.
시는 과메기 오징어 건조 어가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7년 법무부에서 실시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수산 분야부터 최초 도입해 7년째 추진해 오고 있다.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을 초청해 인력난 해결 및 다문화가정의 가족 상봉 기회 마련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포항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330명을 초청, 과메기·오징어 덕장 등 76개 업체에 배치한 바 있다.
이들 중 90일 동안 근로한 C-4 계절근로자 166명이 근로를 마치고 1월 중순부터 차례로 출국하고 있다. 5개월 근무하는 E-8 계절근로자 164명은 3월까지 근로 후 출국할 예정이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어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24년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어촌 일손 부족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