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의 정체성을 높이고 지명정보 표준화를 위해 지명유래집을 편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3년간) 울산연구원 울산역사연구소에 위탁해 추진하며, 2억 2,500만 원이 투입된다.
주요내용은 오류·미고시 지명 등을 정비하고, 정비가 완료된 지명은 구군 지명위원회 및 시 지명위원회 결정, 국토교통부 고시를 거쳐 지명유래집을 편찬하는 것이다.
정비 대상은 총 4,074건으로 국가기본도에 사용되고 있으나 공식 지명으로 등록되지 않는 지명, 도시개발과 토지이용 현황 변동을 반영하지 못한 지명, 고시됐으나 정확한 위치 정보 및 유래가 없는 지명 등이다.
정비 방법은 시대별 지명정보와 고문헌 등을 수집·조사, 지역주민의 인터뷰를 포함한 현장조사 후 자문·검토위원회의 검토를 받아 지명을 정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명의 유래, 역사, 그리고 전통 등의 특성을 강화함으로써 역사문화기행의 장을 조성하고, 이야기화(스토리텔링화)를 통해 문화관광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지명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