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1호 미니 재건축사업인 ‘더하이브센트럴아파트(舊 대도아파트)’를 선보였다.
구는 기존 지하1층에서 지상4층(40세대) 규모의 노후된 구(舊) 대도아파트를 소규모재건축 정비방식을 통해 지하1층에서 지상11층(75세대) 규모의 새로운 아파트로 재탄생 시켰다.
소규모재건축은 일반 재건축과 달리 안전진단과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수립) 등의 절차가 생략된다. 또한 사업시행계획에 관리처분계획을 포함하기 때문에 짧은 사업기간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저층 주거지 개발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1970년대 준공된 대도아파트는 지난 2012년 정밀안전진단 E급 판정을 받은 후 재건축 추진이 시작됐으나, 주민 간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으며 사업 추진이 더디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 후 2018년에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고, 소규모주택 정비 사업이 활성화 됐다. 이에 힘입은 구는 발빠르게 2019년에 조합설립인가, 2021년에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며 구(舊) 대도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을 다시금 본격화했다.
이어서 2022년 3월에 본 공사가 시작된 구(舊) 대도아파트는 지난 1월 17일, 마침내 최종 준공인가 처리됐다. 구는 총 사업기간이 5년도 채 되지않는 짧은 기간 안에 조합설립부터 최종 준공인가까지 재건축사업 완수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번에 준공된 ‘더하이브센트럴아파트’ 일대는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위치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봉천초등학교와 봉원중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도 양호하다.
그 뿐만 아니라 관악중부시장, 강남고려병원, 은행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어 조합원과 새로이 입주할 주민들에게 훌륭한 주거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舊)대도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관악구 정비사업에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라며,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포함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정비사업이 활발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