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가장 먼저 바뀌는 것은?
바로 달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달력이 언제부터 우리 곁에 있게 됐는지 그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농경의 시작, 달력의 출발
달력은 농경사회에서부터 시작합니다.?우리 선조들의 생활 근본이 바로 농업이었기 때문이죠.?농작물들을 올바른 시기에 잘 키우기 위한 해답으로 해·달·별등 자연의 변화를 관측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이 규칙적으로 순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육안으로 쉽게 관측이 가능한 달이 최초 달력의 기준점이 됐습니다.
◆ 새로운 기준점, 율리우스력
달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1년은 354일로 약 11일 정도 어긋나는데요,?달력과 실제 계절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해 날짜를 임의적으로 추가하는 윤달이 등장합니다.
‘율리우스력’은 태양일 기준으로 365.25일이 1년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4년마다 하루의 윤날을 적용시켜 1년을 365일로 기준시켰습니다.?율리우스력은 곧 유럽의 대표적인 달력이 됐습니다.
◆ 그레고리력의 등장
16세기, 1년은 365.25일이 아니라 365.2422일이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이 작은 차이로 1582년 유럽의 ‘열흘’이 사라지자, 그레고리우스 교황은 누적된 오차를 바로잡기 위해 로마 10월 4일의 다음날을 10월 15일로 개정합니다.
이는 19세기 아시아에도 영향을 끼쳐 1872년 일본에서는 12월 2일 다음날이 1월 1일이 되고, 우리나라 역시 1895년 한 해가 11월에 끝났습니다. 이렇게 율리우스력이 사라지고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그레고리력 달력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달력의 역사와 발명 유래를 알아봤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레고리력 달력을 사용하고 있지만 수 천년, 수 만년이 지난 먼 미래에는 또 어떤 새로운 달력이 나올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