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에너지 소외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750세대에 2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의 특별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700세대에 10만원씩 지원한 것에서 지원 인원은 늘리고 금액도 증액했다.
지원 대상은 에너지바우처, 연탄쿠폰 등 기존의 난방비 지원사업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아 난방비를 지원받지 못한 시민 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부터 추천을 받아 정할 예정이다.
난방비는 오는 2월 중 지급할 계획이며, 충북공동모금회 사회공헌자금을 활용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 지원사업이 복지급여 대상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지원되면서 발생하는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특별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취약계층이 따듯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3년 10월부터 에너지바우처와 등유바우처, 연탄바우처를 통해 저소득층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바우처를 통해 17,337세대에 24만 8천원(1인) ~ 59만 7천원(4인이상)을 지원했고, 등유바우처로 9가구에 64만 1천원, 연탄바우처를 285세대에 54만 6천원씩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