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미래기술선도형) 2차년도 사업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선정된 사업은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물류로봇의 국산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및 기업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는 ① 첨단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 구축, ② KOROS 제정/KOLAS 인증 확대, 물류로봇 성능?안전 검증 장비 구축(16대), ③ 물류로봇 시제품 제작 등 기업지원, 개발 로봇 안전 인증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작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이며 총사업비는 248억원(국비 100억, 도비 37.5억, 시비 103.5, 민간 7억)이다. 주관기관은 경남로봇랜드재단(인프라 구축)이며 참여기관은 경남테크노파크(기술지원 및 네트워크 운영),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인프라 구축), 한국산업기술시험원(표준 제정, KOLAS 인정)이다.
1차년도인 2023년에는 실증지원센터 건축공정진행률 10%(건축계획 수립, 설계용역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완료), 시험?평가?인증 지원 4건, 기술지도 2건, 네트워크 운영 10건의 성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차년도인 올해는 본격적인 실증지원센터 구축의 단계로 실증지원센터 건축공정진행률 50%(설계 100%, 건축 착공 8월), 장비구축 2종, 시험?평가?인증 지원 18건, 기술지도 25건, 네크워크 운영 14건 등이 목표이다.
올해 사업의 핵심인 첨단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는 85억원 예산으로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 1568-4(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에 부지면적 3,305㎡, 지상 2층(연면적 2,145㎡) 건물로 지어진다.
실증지원센터는 8종의 물류창고를 모사한 시설로 국산기술로 개발한 물류로봇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곳이며 건물 설계는 1월 중순 나라장터를 통해 공모할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물류산업은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드론 배송도 현실화된 시점에서 김해시의 로봇산업 인프라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물류로봇산업을 선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2차년도 사업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수행해 2027년 사업 완료까지 김해시를 물류로봇산업의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