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1분기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매년 주기적으로 단체 헌혈 행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 첫 번째 단체 헌혈로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9일 실시했으며, 2월 20일까지 14개 시·군이 동참한다.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현재 전라북도의 혈액 보유량은 4.9(2024년 1월10일 기준)으로 관심단계이며, 적정보유량인 5일분 이상 확보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전북도는 급속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헌혈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한다는 각오로 이번 헌혈행사를 준비한 만큼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헌혈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헌혈 대상자는 만16세부터 69세까지의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헌혈 전 반드시 식사를 하고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 각 시·군청에 대기 중인 헌혈버스를 방문하면 된다.
또한, 헌혈자에게는 혈액형검사, B형·C형 간염검사, 간기능검사, 매독검사 등 다양한 건강검진으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봉사 실적 4시간과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된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단 한 번의 헌혈로도 소중한 가족과 이웃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들께서 사랑의 헌혈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