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건강 동행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해 운영된다.
어르신들의 경우 복약 상담이나 재활치료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의료기관까지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어르신 건강 동행 사업은 건강동행팀이 집으로 직접 방문하여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전문성을 높인다.
건강동행팀은 성동구보건소의 간호사와 영양사 등 전문 인력과 보건소 마을의사로 구성된다. 참여 의료기관은 건강관리 대상자를 발굴 및 의뢰하는 것은 물론 대상자 건강관리 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하여 양질의 방문 보건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구와 협약을 맺은 1차 의료기관은 현재 총 15개소다. 지난해 12월 협력 의원 4개소가 새롭게 협약을 맺어 그 규모가 확대됐다. 구역별로는 성수권역 4개소, 금호권역 4개소, 마장 및 용답권역 3개소, 행당권역 4개소다. 특히, 권역별로 협력의원이 1개소씩 추가되어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의 서비스 신청 및 대상자 관리가 더욱 용이해졌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 건강측정 및 교육, 복약지도 등 건강상담, ▲ 물리 재활, 낙상예방 교육, 운동법 코칭 등 방문재활, ▲ 식생활 지도, 영양상담 교육, 보충 영양식 제공 등 영양지원, ▲ 욕창 관리, 화상 관리 등 재택의료, ▲ 노인우울, 치매 등 인지 장애 예방 상담 등 정신상담, ▲ 일시 재가, 주거서비스, 기타 복지서비스 연계 등 복지상담 총 6개 분야이다.
만 65세 이상의 만성질환을 2개 이상 보유한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인 경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협력의원 15개소와 각 동주민센터 또는 돌봄 SOS 복지 매니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 시 8주간 방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단, 서비스는 3개 항목에 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르신 건강 동행 사업이 활성화됨으로 인해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의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어르신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사업 추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