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최근 타지역에서 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귀성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구제역이 발생한 상당수 농장에서 낮은 항체 양성률을 보여 겨울철 우제류 사육 농장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 등 특별관리가 필요하고, 겨울철 기온 하강에 따른 바이러스 활성화와 철새가 유입함에 따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방역대책상황실을 축산과에 설치?운영해 가축전염병 발생시 신속한 신고 및 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군청 자체 보유 차량 2대와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 3대를 동원해 소규모 농가 소독 지원 외 양계, 양돈 및 소 밀집단지 12개소의 농장 진입로 및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율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방역 취약 농가(백신 구입 및 항체양성율 저조농가 등)에 대해서는 지도?점검을 강화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동절기 AI 예방을 위해 사전 예방 대책으로 군내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 실태 점검을 완료했으며,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른 시설 미흡 농장 시설 보완도 완료했다.
군은 가금 농장별 지정 전담관제를 운영해 방역 수칙을 지도 홍보하고,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주기를 단축(분기별 1회 → 월 1회)해 감염 의심축 색출과 가금 입식 전 사전 신고제를 지속 운영하며,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가금농장 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사람 및 차량 등 매개체의 농장 내 출입을 통제하는 행정명령(10종)과 가금농장 소독 등 방역기준 준수를 강화하는 공고(5종)를 시행했다.
이 밖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군내 유입 방지를 위해 양돈농장 출입 차량의 소독을 지속 운영하고, 축사 내부 축산차량 진입 통제 및 농장 내 8대 방역시설을 설치토록 독려하고 있으며, 멧돼지 포획부서와 협업해 포획 또는 폐사된 멧돼지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신중수 축산과장은 “구제역?고병원성 AI?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 관련 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소에서 소독 후 필증을 발급받아 출입하고, 축산농가는 철저한 예방접종과 정기적인 소독실시, 외부인·축산차량 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