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겨울방학 기간 중 초등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방학 중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해소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함과 더불어 민·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지역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양구군이 2023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방학 중 돌봄 사업은 지역 내 유휴시설을 이용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양구군은 공모를 통해 배꼬미놀이학교를 돌봄서비스 운영단체로 선정했고, 1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총 4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구군 여성회관에서 교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은 1차 30명, 2차 30명 등 총 60명으로, 학년별로는 1학년 32명, 2학년 13명, 3학년 15명이다.
프로그램은 보드게임, 그림책 읽기 및 공감 형성 소통 놀이, 드림캐쳐, 양말 인형 등 공예 프로그램, 요리 교실, 종이접기와 같은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양구군에 대해 알아보기, 박물관 체험, 양구백자 도예 체험, 영화관람 등 지역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돌봄교실 참여 학생들에게 기초 학력 지도와 점심 식사, 간식 등 전반적인 돌봄서비스가 제공돼 맞벌이 부모들은 양육에 대한 불편과 부담이 줄고, 아이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식사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졌다.
박현정 평생교육과장은 “학생들이 방학 동안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부모들은 방학 중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양구’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