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오는 2월부터 유실·유기동물 발생 예방을 위한 ‘2024년 농촌지역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실외 사육견이란 마당 등 실외에 묶어 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소유자가 있는 개를 일컫는다.
실외사육견은 일명 ‘마당개’로 불리며 무분별한 번식으로 개체수가 급증하고, 유실·유기견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2021년 사업 첫 시행 이후 유실·유기동물 발생이 2021년 345두, 2022년 226두, 2023년 162두로 감소하고 있어 유실·유기동물 발생 예방을 위한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사업량은 100두 내외다.
남해군은 예산 4,000만원을 확보해 중성화수술 대행 지정동물병원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는 5개월령 이상 반려견을 실외사육 중인 소유자로 반려동물 등록시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축산과 가축방역팀로 문의하면 된다.
김도 농축산과장은 “최근 유실·유기동물들이 무리 지어 다니거나 야생화되어 사람과 가축을 위협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증가하고 있고, 유실·유기동물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외에서 반려견을 사육중인 소유자들이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