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공간정보시스템과 공간정보통합플랫폼을 재구축한 수원시가 공간정보 취급·활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했다.
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9일, 11일 두 차례 열린 교육은 ▲공간정보통합플랫폼 2D·3D 시스템 소개, 활용사례 설명 ▲공간정보자료 분석·응용·시뮬레이션, 정책 의사결정 기획활용 실습 ▲공간정보 보안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공간정보 취급·활용 부서 업무 담당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시 공간정보통합플랫폼은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의 토지 정보를 조회하고, 공간정보를 통합관리·시각화·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3차원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도시공간 정책,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해 주는 통합시스템이다.
3차원 공간정보는 평면 사진(2차원)을 넘어 현실과 흡사한 고해상도 입체 공간을 구현하는 정보기술이다. 시스템을 활용해 일조권·조망권 분석, 시설물 입지 조건·도시경관 분석을 할 수 있다. 또 자연환경을 분석해 침수와 같은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 정책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수원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해 3차원 도시 모델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구현했고, 기존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인 검색, 경관, 방재 등은 재개발했다. 또 기상청 바람 정보를 연계해 바람길 기능을 개발했다.
공간정보통합플랫폼은 지하시설물, 도로시설물 항공사진 등 공간정보 데이터와 이와 관련한 토지, 건축, 도로명주소, 공유재산 등의 연계데이터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시스템 재구축을 완료하고,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공간정보 통합플랫폼을 도입했다. 공간정보포털시스템에 탑재된 지리정보체계(GIS) 인트라넷, 하수관리, 도로관리, 지하시설물통합정보, 항공사진서비스 등을 재구축했다. 또 드론영상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공간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공간정보통합플랫폼을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도시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며 “지속해서 사용자 교육을 추진해 담당자의 공간정보통합플랫폼 활용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