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2024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직접 계획을 수립, 제안, 실행하여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공동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25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는다.
올해 공모사업은 ▲ 동네이웃만들기, ▲ 공동체 활동지원사업, ▲ 공동체공간 인증 시범사업 등 3개 분야 총 6,000만 원 규모다.
동네이웃만들기 분야는 마을활동을 시작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모임이라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공동체활동지원사업 분야는 지정 주제별 또는 자유주제를 선정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지정 주제는 공동체미디어, 함께배움, 환경, 공동체돌봄, 공동체문화, 공동체자립지원 등 총 6개 주제다. 자유주제는 지정 주제 이외에 마을공동체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으로 선정하면 된다. 공동체공간 인증 시범사업은 공동체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사업별로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다.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성동구가 생활권인 3인 이상의 주민 모임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사업계획서 등의 신청 서류를 성동구 마을자치지원센터에 전자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단, 신청 전 사전상담은 필수다.
보다 상세한 안내를 위해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설명회가 12일 오후 2시,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공모사업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운영 절차, 신청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성동구청 누리집 및 성동구 마을자치지원센터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서는 이웃만들기, 문제해결형, 관계지원, 성장지원, 동네기획단 등 총 5개 분야에서 31개 모임이 선정됐다. 발달장애와 함께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과 품앗이 공동육아, 환경보호를 위한 웹툰 제작, 서울 식물산책 프로그램 및 서울 시민정원사회와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을의 진정한 주인은 주민들이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활발히 소통하는 등 마을 커뮤니티가 활성화될수록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을 전체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웃 관계망을 회복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