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추진하는 울주군 지역 시 상수도 배수관 부설사업에 군비 19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동면 봉계리 배내마을, 월평리 송리마을 △두서면 미호리 상동마을, 전읍리 수정내마을 △상북면 산전리 도동마을 △웅촌면 대대리 중대마을 △청량읍 개곡리 진곡마을 △온양읍 외광리 신기마을, 덕신리 덕동마을 등 총 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배수관 길이는 9.75㎞로, 연내에 설계 및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안정적인 식수 공급과 상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해 2010년 서생면 주민협의회 건의를 계기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수도사업본부에 총 191억원을 지원했다. 재정 지원을 통해 배수관 총 129.54㎞ 부설 및 상수도 보급률 향상에 기여했다.
울주군의 경우 시 상수도 미공급마을이 상수도 급수구역으로부터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고, 관로 매설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돼 상수도사업본부의 특별회계 자체 재원으로는 조기 공급에 한계가 있어 울주군에서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울주군 내에서 시 상수도 미공급으로 지하수 및 계곡수를 사용하는 간이급수시설 사용마을은 현재 156개소다. 울주군의 재정 지원과 시 상수도 배수관 부설사업 시행으로 기존 242개 마을에서 지난 5년간 85개 마을이 감소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주군 예산을 지원해 시 상수도 조기 공급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상수도사업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더 안정적이고 깨끗한 급수 공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