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에 나섰다.
군은 최승준 정선군수를 중심으로 방문단을 구성, 계절근로자 도입 협의와 라오스 정부와의 우호교류 협력을 위해 라오스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라오스 방문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에 따른 우수한 농업종사자 선발과 공공형계절근로 사업 확대와 함께 라오스 사이타니군과 상호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해 정선군과 라오스 정부의 우호관계를 더욱 증진해 나가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 군은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227명을 도입, 농가에 배치하고 도내 최초 시범사업으로 여량농협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개소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50명을 운영하는 등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 30여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8%가 계절근로자 도입에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농가에 배치되는 인원 및 운영 기간 확대를 요청하는 답변도 97%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에는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위해 609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80개 농가에 ‘농가형 계절근로자’ 379명을 배치하고 정선, 예미, 여량, 임계농협 등 지역농협 4개소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145명을 운영하며 결혼이민자 85명을 16개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2024년 농식품부가 시행하는 ‘2024년 농촌인력중개센터’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2억 9200만원을 포함한 총 6억 1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정선농협, 예미농협, 여량농협, 임계농협이 외국인을 직접 고용해 농가형 계절근로자를 고용하지 못한 중·소 농가에 저렴한 인건비로 인력을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