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겨울방학 동안 성장기 아동들의 결식 우려 해소를 위해 꿈나무 카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꿈나무 카드란 급식 지원이 필요한 가정의 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사 비용을 제공해 주는 제도로서,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체를 직접 이용하거나 지역아동센터에서 단체 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동들은 하루에 한 끼 8천 원씩, 최대 2만 4천 원 한도 내에서 식사나 간식 구매 등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현재 구의 꿈나무 카드 사용처는 일반음식점?편의점 등 총 5,100개소가 있으며, 무료 단체 급식은 18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수급자 가구,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긴급복지 지원 가구 등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의 아동이다.
보호자의 부재 등으로 인하여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아동들의 경우에는,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가적으로 각 지자체 아동급식위원회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구는 지난 한 해 동안 847명의 아동들에게 식사를 지원했다. 이번 겨울 방학부터는 급식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52% 이하인 가구의 아동에서 중위소득 60% 이하인 가구의 아동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신규 발굴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꿈나무 카드를 일반 신용카드 문양으로 변경하고, 가맹점 위치와 잔액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꿈나무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아동은 ‘복지로’ 누리집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여 상시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꿈나무 카드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혹시 주변에 힘든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있는지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