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내달 14일까지 운영하는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를 통한 훈훈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따뜻한 겨울나기’는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을 돕기 위한 기부 운동(캠페인)으로, 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동작복지재단 등 유관 단체가 협력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동작구 사당4동에 살고 있는 어르신(김희수, 92세)이 지난달 22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불편한 걸음에도 자녀와 함께 방문해 직접 후원금을 건넨 어르신은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과 한부모가정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동작구에 본사가 있는 ㈜부광약품 및 ㈜농심과 더불어 각종 단체와 주민들도 나눔 실천을 통한 온정을 나눠 현재까지 모금액이 13억 6천만 원을 기록하며 목표액 13억을 넘어섰다.
모금된 기부 금품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위기 가구를 지원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관내 교통 취약계층을 위한 동작복지카를 2배로 증차해 총 8대를 평균 3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며, 지난해 어르신 방문 한방돌봄사업을 통해 저소득 어르신을 85가구 이상 지원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 온정을 베풀어 주신 주민들과 단체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동작형 복지’를 끊임없이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