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성장기 취약계층 학생 등에게 흰우유, 멸균유, 가공유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상 우유 바우처(현금카드) 시범사업’을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학교 우유급식은 학교에서 일괄 구매해 지원하는 방식이었으나 우유바우처 사업은 지원 대상 학생들이 편의점,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국산 유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 참여 학생은 관내에 주소를 둔 6세에서 18세 어린이 및 청소년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자녀 등 600여명이다.
군은 1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상자의 바우처카드에 매월 1만5000원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오는 2월부터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드발급 신청을 접수해 3월부터 우유 바우처(현금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행정효율 개선, 수혜자 낙인효과 완화, 유제품 선택권 확대와 함께 복지공백 최소화 및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현장의 의견수렴에 나서겠다”며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개선해 현장 업무 부담을 줄여나가는 한편 2025년부터 우유바우처 사업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