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1월 8일,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 1층에 106.4㎡ 규모의 ‘YDP 가상현실 스포츠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상현실 스포츠관은 실내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스포츠 게임과 러닝, 바이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누구나 날씨와 장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실내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2022년 서울시 체육진흥과가 주관한 ‘공공체육시설 내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예산 2억 5천만 원을 투입해 YDP 가상현실 스포츠관을 조성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8시까지이다.
평일 점심시간(12시부터 13시)과 주말,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 대상은 청소년, 성인이며, 구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방문 대장을 작성하고 이용하면 된다.
구는 개관 후 3개월간 무료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운영 시간과 예약 방법 등은 변경될 수 있다.
내부 공간은 ▲인공지능 맞춤 플랫폼(AI Fit Platform) ▲스마트 러닝 ▲스마트 바이크 ▲스마트 로잉, 총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 맞춤 플랫폼(AI Fit Platform)’은 이용자의 모션을 인식해 스키점프, 카약, 축구, 자동차 레이싱 등 18종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일부 콘텐츠의 경우는 휠체어 이용자도 체험이 가능하다.
‘스마트 러닝’은 가상 환경 육상대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최대 4명의 이용자가 한 공간에서 육상 경기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그룹별로 경쟁하고 결과를 비교할 수 있으며, 목표 거리와 시간을 설정하면 이용자 아바타 옆에 가이드 아바타가 생성돼 목표에 맞춰 완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바이크’, ‘스마트 로잉’은 다양한 시뮬레이션 배경을 설정해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거나 혼자서 이용할 수 있다.
기록 관리와 완주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효과도 증진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YDP 가상현실 스포츠관은 첨단 가상현실 기술과 운동기구를 접목한 공간으로, 이용자 누구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을 증진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수요에 발맞춘 여가문화 인프라 확충에 힘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