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에 총 7개 사업, 전통시장 등 33곳이 선정돼 국비 1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9~10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전국 지자체에서 응모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현장평가, 발표평가 및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확보한 국비 19억 원과 지방비 8.5억 원 등을 포함, 총 30억 원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7개 사업은 특성화시장 육성(문화관광형, 디지털 전통시장), 노후전선정비, 화재알림시설지원, 시장경영패키지 사업 등이 있다.
먼저,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가운데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화 요소를 집중 육성·지원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에 ▲부산자유시장 ▲반송큰시장 ▲하단오일상설시장이,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전통시장'에 ▲민락골목시장이 선정됐다.
특히, 하단오일상설시장은 지난해 추진한 특성화첫걸음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공모에도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하단오일상설시장은 2년간 8억 8천만 원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한, 조기 발화요인 감지를 위한 화재알림시설 설치 및 노후전선 정비사업의 대상지로 ▲구포축산물도매시장 ▲봉래시장 ▲남항시장이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세 곳에 총 4억 5천만 원을 투입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 대상지에 23곳의 전통시장과 상인연합회 부산지회가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에 국비 7.5억 원을 투입해 공동마케팅, 시장매니저와 상인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부산 전통시장만의 경쟁력을 가지고 자생할 수 있도록 우리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