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성길천 씨 외 2명이 양구고등학교 학생에게 지난해부터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다.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3명은 모두 미국 뉴저지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성길천 씨(60세)는 양구군 가오작리가 고향이고 양구종합고등학교(현 양구고등학교) 졸업생이다.
이들은 고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모아 지난 2022년 1월부터 매월 50만 원씩 모아 지난해 12월까지 총 1200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의 학생에게 전달했다.
성길천 씨는 “학창 시절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어렵게 공부하며 자랐고, 고향의 학생들이 걱정 없이 편안하게 공부나 운동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라며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