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특성화시장 육성,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등)에 청주 복대가경시장, 제천역전한마음시장 등 24개 시장이 선정되어 국비 21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203년 10월 5일까지 사업을 신청한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현장평가, 발표평가 및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는데, 2023년 대비 국비 8억원을 더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문화관광형 ▲디지털전통시장 ▲첫걸음 기반조성 3개 분야로 나뉘는데,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하여 시장 고유의 특화요소를 집중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31개소(첫걸음 도약시장 제외) 중 충북은 청주 복대가경시장, 제천 역전한마음시장, 괴산 청천시장이 선정되어 2년간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선정된 시장 중 청주 복대가경시장은 쿠킹클래스, 특화쿠키 개발 등 젊은 마을·젊은 시장 컨셉의 문화공간 조성 전략, 제천 역전한마음시장은 관광먹거리 개발, 먹방투어 등 뉴트로 역세권·먹세권 전략, 괴산 청천시장은 지역 특산물(버섯, 올갱이) 활용 간편식 개발 등 관광특화시장 도약 전략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인 온라인사업 지원을 위한 디지털전통시장엔 청주 원마루시장이, 발전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대상으로 특성화사업 추진 기반을 조성하는 첫걸음기반조성 사업엔 청주 중앙시장이 선정되어 국비 2.8억원을 지원받아 온라인 입점 및 배송인프라 구축 지원, 편리한 지불결제 및 상인조직 강화를 위한 사업을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의 80%(개소당 국비 36백만원 이하)를 국비로 지원하는데 충북은 17개 전통시장과 상인연합회 충북지회가 선정되어 국비 5.4억원을 지원받아 공동마케팅, 시장매니저 및 상인교육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전통시장의 우수상품 및 특산품의 판촉 지원을 위한 지역상품전시회 사업과 전통시장 홍보 콘텐츠 제작?송출을 위한 지역민영방송 사업에도 각각 선정되어 특색있고 매력적인 충북 전통시장과 우수상품을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침체되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사·문화·예술이 내재된 차별화된 콘텐츠와 매력있는 특별함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을 도내 전통시장에 잘 접목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지역브랜드로 자리매김하여 지역의 명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