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지난 21일 ‘2023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지역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평가는 ▲아동보호팀·전담요원 확충실적 ▲사례결정위원회 운영 ▲아동보호서비스제공 등 공공 아동보호체계 구축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으며, 구는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먼저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전담 인력을 확충해 꾸준히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현재 노원구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8명), 아동보호전담요원(6명), 사례관리자(14명), 시설담당(2명) 등 총 30명이 상근하고 있어 상호간 신속한 정보 공유로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구는 장애아동, 가정폭력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아동복지 심의위원회(사례결정위원회)’를 강화하여 실질적인 민관협력체계를 구축, 아동보호 서비스의 양적·질적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복지 심의위원회에서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대상 아동의 선정과 지원 등을 결정한다. 월 1회 대면회의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치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실제 구는 이러한 촘촘한 보호통합체계를 활용해 다양한 아동보호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원가정과 분리되어 시설에 입소한 아동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원가정 복귀프로그램, 학대 등으로 인해 보호시설 및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가 자립 시점에 도달한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전문멘토 연계사업 등 보호아동별 맞춤형 지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공적 돌봄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을 깊이 느끼고 아동 학대 예방과 보호대상아동 보호조치에 역량을 집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노원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