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남산별곡사회적협동조합에서 일일찻집 수익금 전액을 부원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조합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1월 조성한 남산별곡 카페를 운영 중이며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일일찻집을 운영했다.
이에 앞서 조합은 지난 5월 김해시-한국마사회 간 ‘지역문제해결 사회공헌사업’에 최종 선정돼 원도심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 ‘남산별곡 학당’을 개설했다.
지역 어르신과 외국인 주민 10명을 모집해 7월부터 매주 2차례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이번에 수강생들이 카페를 운영하는 ‘일일찻집’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김임명 이사장은 “남산별곡 학당을 통해 취약계층 주민들이 바리스타로서 전문성을 키워 자신감을 갖고 창업·구직활동을 하기를 바라며 일일찻집 기부금이 원도심의 취약계층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커피 봉사자 6명으로 구성된 남산별곡사회적협동조합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가야왕도 김해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커피 개발·판매, 어르신·외국인·탈학교 청소년 대상 바리스타 교육으로 쇠퇴한 원도심의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