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4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청주랜드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아동?관광분야 시민 대표, 관련 부서장,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의 중간보고에 이어 청주랜드 활성화를 위한 의견 수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연구 수행기관인 한국관광융합연구소는 청주랜드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 ▲전시위주 콘텐츠의 어린이 놀이 체험 중심 공간으로 변화 ▲어린이 스케일 디자인 구현 ▲아동과 가족 중심의 휴식공간 조성 등 어린이를 위한 자기주도적 융합놀이공간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진 의견수렴 시간에는 청주랜드 어린이 회관이 상당산성 옛길, 동물원, 명암타워 등 인근과 연계한 꿀잼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시는 청주랜드의 노후화된 시설물을 현대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아동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청주랜드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민100인위원회 전문가 자문 및 아동참여위원회 의견 수렴을 통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완성도 높은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청주랜드 활성화 방안을 최종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키우기 좋은 청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며, “청주랜드를 인근 자원과 연계한 꿀잼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 분들이 가족과 함께 더 재미있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랜드는 지난 1988년 5월 우암어린이회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유희시설, 어린이체험관 등 시설확장을 이어갔으나, 개관시기가 오래됨에 따라 시설 및 콘텐츠 노후화 지적이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