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들에게 멘토와 만나 꿈을 키우는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1일 소셜캠퍼스 온 전북 5층 이벤트홀에서 전주지역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5차 직업체험프로그램: 꿈멘토와 꿈꾸다(이하 꿈멘토와 꿈꾸다)를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청소년들은 꿈멘토인 임혜영 ㈜더치콩 대표로부터 청소년기 방황하던 경험부터 현재 꿈을 이룬 과정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꿈멘토의 지도아래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고, 원두를 갈아 드립백을 만들어보는 등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꿈멘토와 꿈꾸다’는 청소년들이 직업 현장에 있는 꿈멘토를 직접 만나 생생한 직업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직업 체험을 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나무풍경의 가구디자이너 체험 △문영미커피문화아카데미의 바리스타(에스프레소 추출 및 디저트요리만들기) 체험 △무명씨네협동조합의 영화 프로그래머 및 영화 비평가 체험 △㈜더치콩의 바리스타(핸드드립) 체험 등 1388청소년지원단 소속의 시설들에게 총 5회에 걸쳐 52명의 청소년에게 무료료 다양한 직업 체험을 지원했다.
이날 ‘꿈멘토와 꿈꾸다’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꿈이 바리스타인데 만들 기회가 없어 속상했고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하게 되어 너무 좋았고 재밌었다”면서 “선생님들께서 다 친절하시고 잘 알려주신 덕분에 잘 배우고 가는 것 같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지역사회 전문직업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청소년들의 꿈멘토가 되어 주시고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지원해주셔서 더욱 감사하다”라며 “위기청소년들의 욕구에 맞춰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1388청소년지원단 발굴 및 연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1388청소년지원단이란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조직을 의미하며, 전주지역에는 현재 125개 기관과 개인 107명 등 232명의 1388청소년지원단이 구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