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 및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추진하는 라오스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의 일환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원인 세균 검사 분석 과정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ODA란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자금이나 기술협력을 포함한 지원을 뜻한다.
이번 연수는 라오스의 공중보건 위기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감염병 진단 및 분석의 실험실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했다.
연구원은 라오스 보건부 산하의 국립진단역학센터 세균 분석 담당 실무진 2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연수를 진행했으며, 교육 내용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원인 세균 분리 동정 및 유전자 검출검사, 생화학적 분석, 혈청형 분석 등의 실험실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또한 생물안전3등급(BL3) 실험실 등의 연구 시설 및 실험실 장비의 소개와 의료폐기물 관리 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라오스 국립진단역학센터 세균 분석 담당자의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강의가 되도록 노력했다”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서 공중보건 위협에 대응하는 다양한 기관의 기술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