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지난 1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충청북도 주관으로 개최된 ‘행복마을 경연대회’에서 괴산군 청안면 백봉1리가 최우수마을, 소수면 옥현2리, 불정면 향촌마을이 우수마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사업인 행복마을 사업은 지난 1단계에 사업비 500만 원을 지원받아 소규모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행복마을 2단계 사업비로 최우수 5천만 원, 우수 3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총 18곳이 참가한 2단계 행복마을 선정에는 현장평가와 발표평가 총 2번의 평가를 걸쳐 결정됐으며, 현장평가는 민간전문가와 교수로 구성된 평가단이 마을을 직접 방문해 평가했다.
청안면 백봉1리 마을은 폐타이어와 폐목을 활용한 화분으로 꽃밭을 조성해 주민 쉼터로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인근 백봉초등학교 학생들과의 협력이 크게 돋보였다.
소수면 옥현2리 마을은 방부목을 이용한 화단을 조성하고 마을 정원화를 이루며 마을 관광의 가능성을 열었다.
불정면 향촌마을은 1000년 된 은행나무를 기반으로 폐하수도관 등을 재활용한 꽃밭을 조성하는 등 마을주민 모두가 동참하는 행복마을을 만들었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수상은 3개 마을 추진위원장과 주민들이 주민의식을 갖고 적극 동참해준 결과로 저마다 마을 자랑과 사랑이 가득하다”라며 “앞으로 ‘괴산형 행복마을사업’을 같이 추진해 구석구석 마을이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마을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괴산형 행복마을사업’은 관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진마을(30가구 이상의 마을로 청·중년층(40~60세)가 마을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했으며, 현재 5개 마을에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