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청년 예술인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예술 청년 살림’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예술 청년 살림’은 ‘2023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기획사업이다. 관내 청년 예술인이 특정 세부 장르형 예술인으로 규정되지 않고,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ㆍ탐색ㆍ실험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10월 19일부터 약 7주에 걸쳐 지역 창업가, 전문가, 행정이 함께 협력해 시흥시의 도시 쟁점과 긴밀히 연결된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프로젝트 활동은 11월 중 진행된다. 원활한 활동을 위해 최대 400만 원의 활동비와 전문가 자문이 지원된다. 도시 쟁점과 연결된 주제라면 공론장, 연구모임, 포럼, 캠페인, 행사 등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기획ㆍ운영할 수 있다.
시흥시에서 활동 중인 만 34세 미만의 청년 예술인이 소속된 민간 예술 단체 또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7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되고, 총 6팀(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흥형 문화자치 기반 조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시흥시는 다양한 지역 주체를 발굴하고, 스스로 지역 현안 개선을 위한 문화자치 활동을 실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은 전국 최초 문화자치 기본조례 제정 3년 차를 맞이하는 경기도가 주민이 주도하는 주체적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내 각 지자체-시민-문화 유관기관이 협력해 지역 문화 환경에 부합하는 자율형 문화자치 활성화 기획사업으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최종 8개 시ㆍ군이 선정됐다. 시는 문화자치 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 문화 주체를 활동가로 성장시킬 수 있는 플랫폼 조성 사업으로 응모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