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일본 사가현교육위원회와의 교직원 상호 교육교류를 재개했다.
일본 사가현교육위원회 가바시마 히데키 장학관을 비롯한 교원방문단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 장흥초, 오룡초, 나주고를 방문해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교류활동을 벌인다.
첫날인 11일에는 장흥초등학교와 오룡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두 학교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영어수업과 메타버스 기반스마트 수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돌아보고, 교직원들과 대화하며 전남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남교육청에서 진행된 환영 행사에서는 양국의 미래 교육을 위한 교육정책과 방향을 공유했다.
둘째 날(12일)은 나주고등학교을 방문, 구글을 활용한 학생중심의 영어수업을 참관하고 수업협의회를 진행한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을 방문해 국제문화체험센터 등의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배움 중심의 외국어 및 다문화교육 방법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청과 일본 사가현교육위원회의 교원 상호교육 교류 활동은 양국의 우호 증진을 넘어 교육 현안을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일 교사 간 교육활동에 관한 네트워크가 활발히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전남교육청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중심의 국제교류 외에도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교육을 선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교원 상호 교육교류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